2026 청주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 후기|직접 참가해보니 준비물과 자리 잡기가 중요했어요

아이와 함께 청주에서 참여할 만한 행사를 찾다가 청주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하루 종일 그림대회에 참여할 계획은 아니었어요. 오전에 따로 예정된 일정이 있었고, 아이가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일단 아침에 청주동물원에 들러 현장접수만 해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접수를 하고 보니 아이가 직접 참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각보다 컸고, 결국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그림대회에 끝까지 참여하게 됐습니다.

예상하지 않았던 일정 변경이라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가 자기 힘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제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나름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2026 청주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 공식 행사 정보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는 2026년 10월 3일 청주동물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 주제는 ‘동물원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였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에서 할 수 있었으며, 참가자는 그림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부받은 지정 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입상작은 추후 청주동물원 방문자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안내됐습니다.

공식 행사 정보는 [청주시 관련 행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접수자가 꽤 많았어요

행사 안내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접수가 시작된다고 되어 있어서 저희도 최대한 그 시간에 맞춰 가려고 했습니다.

실제로는 조금 늦어져서 10시가 되기 조금 전쯤 도착했던 것 같아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접수 번호가 꽤 진행되어 있었고, 기억으로는 20번대 접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접수 과정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정보를 작성하는 정도로 접수가 빠르게 끝났고, 주차장에는 이날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주차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규모가 있는 날이라 주차가 걱정됐는데, 주차 안내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 부분은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다만 접수하면서 받은 종이는 가지고 나가면 안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저처럼 일단 접수만 해두고 다른 일정을 다녀오려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미리 생각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원해서 결국 오전 일정을 취소했어요

사실 저희는 오전에 따로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림대회에 오래 참여할 생각이 없었어요.

아이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를 챙겨주고,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카페 같은 곳에 가서 그림을 완성한 다음 동물원을 둘러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접수를 하고 나니 아이가 직접 그림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결국 예정했던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청주동물원에서 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리 계획했던 일정이 있었는데 갑자기 바뀌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다고 선택한 일이었고, 이날의 목적도 결국 아이에게 끝까지 자기 작품을 완성해보는 경험을 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동물을 보면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분위기

청주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의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이 꼭 한 자리에 앉아서 그림만 그릴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보고 싶은 동물이 있으면 동물을 보러 갔다가 다시 돌아와 그림을 그리고, 간식을 먹으면서 천천히 그림을 완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여러 동물을 구경하면서 자신이 그리고 싶은 동물을 골랐습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동물을 보러 가고, 다시 돌아와 그림을 그리고, 간식을 먹고 또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대회라고 하면 아이가 긴장해서 정해진 시간 동안 그림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 현장 분위기는 생각보다 자유로웠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물은 색연필만 챙겼는데, 이것만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저희가 이날 준비한 것은 색연필과 깔개 정도였습니다.

그림 도구는 당연히 챙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림 도구 외에 챙기면 좋은 것들이 더 있었습니다.

특히 바닥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부드러운 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꽤 쌀쌀해서 접수할 때 받은 물과 핫팩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바닥이 차갑다 보니 작은 휴대용 담요가 하나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앉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은 테이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림대회라고 해서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종이를 올려놓고 안정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꽤 중요했습니다.

청주동물원 그림대회 준비물 체크

  • 그림 도구
  • 부드러운 매트
  • 작은 휴대용 담요
  • 간식과 물
  • 핫팩
  • 아이가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나 단단한 받침
  •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우산

특히 매트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받침은 다음에 다시 참여한다면 꼭 챙길 것 같습니다.

자리도 생각보다 중요했어요

아침에는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자리를 골라서 비교적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햇빛이 상당히 뜨거워졌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자리에도 햇빛이 강하게 들어와서 결국 양산을 펼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비슷한 야외 그림대회에 참여한다면 아침의 햇빛만 보고 자리를 고르지 말고, 시간이 지나면서 햇빛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생각해서 자리 잡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끝까지 완성하도록 기다려줬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재미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이 대신 엄마가 색칠을 하고 있는 경우도 꽤 보였습니다.

물론 아이가 어려서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저희는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능한 한 직접 완성하도록 두었습니다.

그림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더 도와주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완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저희가 이번 그림대회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상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스스로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성해보는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

그림을 아주 잘 그렸는지보다 아이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이 더 의미 있었습니다.

상을 받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물론 부모 마음은 똑같겠죠.

아이들이 정성껏 그린 그림이니 혹시라도 상을 받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입상작은 청주동물원 방문자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라서, 만약 우리 아이의 그림이 전시된다면 아이에게도 꽤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이번 대회에서 아이가 동물을 직접 관찰하고, 자신이 본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끝까지 작품을 완성해서 제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주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 다시 참여한다면

이번에 직접 참여해보고 나니 다음에 비슷한 야외 그림대회가 있다면 조금 더 준비해서 갈 것 같습니다.

특히 편안한 매트, 작은 휴대용 담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받침이나 테이블, 간식,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은 꼭 챙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사 시작 시간에 너무 임박해서 가기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해서 아이가 마음에 드는 자리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참여하고 싶어 한다면 결과에 대한 부담을 너무 주기보다는 동물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자기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번 청주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는 갑자기 오전 일정까지 바꾸게 되어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아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동물 그림을 그리게 될지, 그리고 이번 작품이 혹시 청주동물원에 전시되는 행운까지 이어질지는 조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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