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울릉도 3박 4일 여행 2일차|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부터 천부해수장까지

아이와 함께 울릉도 3박 4일 여행 2일차|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부터 천부해수장까지

울릉도 가족여행 둘째 날은 섬 곳곳을 둘러보며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첫날에는 울릉도에 도착해 여행을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면, 둘째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러 장소를 둘러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도 인상 깊었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의외로 천부해수장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7살, 6살 아이와 함께 다녀온 울릉도 여행 2일차 코스를 소개합니다. 관광지마다 느꼈던 점과 아이와 함께 방문할 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울릉도 가족여행 2일차 일정 한눈에 보기

  • 삼선암
  • 천부해중전망대
  • 코끼리바위
  •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과 대풍감 전망대
  • 우진이네 점심 식사
  • 예림원
  • 코스모스 울릉도 카페 울라
  • 천부해수장 물놀이
  • 독도문방구와 저동항 소품샵
  • 저동커피 호박먹물아이스크림
  • 오징어회타운에서 저녁 식사

저희 가족은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이동 중 짐을 옮기는 부담이 적고, 아이들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다만 위 일정은 저희 가족이 실제로 다녀온 코스입니다. 이동 시간과 관광지 운영 여부에 따라 하루에 모두 둘러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여행 날짜에 맞춰 방문할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아침 첫 관광지, 삼선암

둘째 날 아침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삼선암이었습니다.

푸른 바다 위로 솟아 있는 세 개의 바위가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울릉도 특유의 바다와 기암괴석을 함께 볼 수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풍경을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다 보면 모든 관광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삼선암처럼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남기는 장소를 일정에 넣으면 여행의 흐름을 조금 더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안도로에서는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인지 먼저 확인하고, 도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아이들이 신기해했던 천부해중전망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천부해중전망대였습니다.

아이들은 바닷속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물고기를 찾아보며 한동안 구경했습니다.

울릉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바닷속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경험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를 둘러본 뒤 바로 옆 천부해수장을 본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싶다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관광지가 남아 있어 돌아오는 길에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장소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하루 일정에 맞춰 다음 방문지를 조절하는 유연함도 필요합니다.

방문 전에는 전망대의 운영 시간과 입장료, 당일 이용 가능 여부를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천부해중전망대
천부해중전망대

3. 해안도로에서 만난 코끼리바위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코끼리바위도 만났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담그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릉도는 이동하는 길에서도 독특한 바위와 해안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뿐 아니라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여행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다만 해안도로 주변은 도로 폭과 주차 여건이 장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는 곳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이번 울릉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으라면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시간부터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해 내려다본 절벽과 푸른 동해의 풍경은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울 만큼 웅장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 어른이 감탄하는 풍경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체험이 다를 때가 있는데, 이곳은 풍경과 이동 체험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울릉도 여행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후보에 넣어 볼 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노레일은 기상 상황이나 현장 운영 사정에 따라 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당일 운행 여부와 운영 시간, 요금, 대기 시간을 확인한 뒤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대까지 이동할 때는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살피고, 안전 안내를 따라 이동해 주세요.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대풍감 전망대
대풍감 전망대

5. 우진이네에서 점심 식사

오전 관광을 마친 뒤에는 우진이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식사 시간도 중요한 일정입니다. 오전에 여러 장소를 둘러본 뒤 충분히 쉬면서 식사를 하니 오후 일정을 이어 가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가족여행에서는 관광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큼이나 중간에 앉아서 쉬고 식사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식당의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우진이네
우진이네

6. 예림원 산책과 사슴 먹이 주기

점심을 먹은 뒤에는 예림원에 들러 천천히 산책했습니다.

푸른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보며 걷다 보니 오전 내내 이동했던 피로가 조금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먹이를 주며 가까이에서 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 한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뿐 아니라, 아이가 직접 관찰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넣으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은 운영 여부와 이용 규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안내를 따르고 동물을 놀라게 하거나 무리하게 만지지 않도록 아이에게 미리 설명해 주세요.

7. 카페 울라에서 잠시 쉬어가기

예림원 산책을 마친 뒤에는 코스모스 울릉도 안에 있는 카페 울라에 들렀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가니 바쁘게 움직였던 오전과는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어른도 잠깐 쉴 시간이 필요합니다. 관광지 사이에 카페나 휴식 장소를 넣으면 다음 일정을 조금 더 편안하게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의 운영 시간과 메뉴, 이용 가능 여부는 방문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확인해 주세요.

울라 카페
울라 카페

8. 결국 다시 찾은 천부해수장,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

둘째 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침에 아이들과 약속했던 천부해수장에 다시 들렀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혹시 물놀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수영복을 챙겨 왔는데,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맑은 바닷물 속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보였고, 아이들은 물고기를 잡아보겠다며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원래는 잠깐만 놀 생각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오래 머물렀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이번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물이 비교적 얕게 느껴졌고 파도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상태가 항상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닷물의 깊이와 파도, 조류는 날씨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이와 물놀이할 때는 반드시 현장 안전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를 물가에 혼자 두지 말고, 보호자가 가까이에서 계속 살펴보세요. 물이 얕아 보여도 갑작스러운 파도나 미끄러운 바닥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한 물놀이 구역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무리해서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음 날 독도에 다녀온 뒤에도 아이들이 “어제 그 바다 또 가고 싶어!”라고 이야기해 셋째 날 다시 천부해수장을 찾았습니다. 유명 관광지만큼이나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아이와 울릉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름철에는 수영복과 여벌 옷, 수건, 아쿠아슈즈를 챙기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단, 물놀이 장소의 이용 가능 여부와 안전 상태는 현장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천부해수장
천부해수장

9. 독도문방구와 저동항 소품샵에서 기념품 구경

물놀이를 마친 뒤에는 독도문방구와 저동항 소품샵에 들러 기념품을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독도 스티커와 엽서를 고르며 여행의 추억을 하나씩 담았고, 저희도 마그넷과 키링을 구입했습니다.

여행 기념품은 꼭 비싼 물건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아이가 직접 고른 작은 물건 하나가 여행을 오래 기억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기념품 가게는 영업시간과 판매 품목이 달라질 수 있으니, 특정 상품을 구입하려는 경우 방문 전에 확인해 보세요.

10. 저동커피의 호박먹물아이스크림

저동커피에서 판매하는 호박먹물아이스크림도 먹어 보았습니다.

검은색이라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은은한 호박 맛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익숙한 아이스크림과는 색과 느낌이 달라 울릉도 여행 중 색다른 간식을 경험하고 싶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메뉴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이렇게 지역에서 만난 음식과 간식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느꼈습니다.

다만 메뉴와 판매 여부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먹물 아이스크림
호박먹물 아이스크림

11. 오징어회타운에서 둘째 날 마무리

둘째 날 저녁은 오징어회타운에서 오징어회를 먹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아침부터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고 물놀이까지 한 날이라 가족 모두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아이들이 마음껏 즐겼던 물놀이가 함께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모든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는 것보다 가족이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식당의 영업시간과 메뉴는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전 확인해 주세요.

아이와 함께 울릉도 일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저희 가족이 둘째 날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하루 일정을 너무 빽빽하게 잡지 않기: 아이들의 식사와 휴식 시간을 고려하면 일정이 훨씬 편해집니다.
  • 수영복과 여벌 옷 준비하기: 여름철 물놀이 가능성을 고려해 준비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방문 당일 물놀이가 가능한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운영 정보는 출발 전에 확인하기: 모노레일, 전망대, 식당, 체험 시설은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아이의 흥미를 일정에 반영하기: 저희 가족에게는 천부해수장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유명 관광지만큼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도 중요합니다.
  • 차량 이동 중 안전하게 정차하기: 해안도로의 풍경이 아름답더라도 주차가 허용되고 안전한 곳에서만 내려서 감상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와 울릉도 일주 여행을 하루에 모두 할 수 있나요?

저희 가족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여러 장소를 둘러보았습니다. 다만 이동 시간과 운영 일정, 아이의 체력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장소를 반드시 방문하려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 여유 있게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천부해수장은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괜찮은가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이 물고기를 관찰하고 물놀이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수심과 파도는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당일 안전 상태와 이용 안내를 확인하고, 보호자가 아이 곁에서 계속 살펴야 합니다.

Q. 울릉도 여름 여행에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

저희 가족은 수영복을 챙겨 간 것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여름철에는 수영복, 여벌 옷, 수건, 아쿠아슈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날씨와 일정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은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 계획에 맞춰 준비하세요.

Q. 울릉도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어디인가요?

풍경이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과 대풍감 전망대였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천부해수장이었습니다. 가족마다 선호하는 여행 방식은 다르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자연경관과 아이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활동이 함께 있는 일정이 잘 맞았습니다.

울릉도 가족여행 2일차를 마치며

둘째 날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직접 보고 경험하며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특히 천부해수장에서 보낸 시간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일정에 넣는 것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독도 입도와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그리고 아이들이 다시 가고 싶어 했던 천부해수장 재방문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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