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셋째 날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었던 독도 방문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독도는 날씨보다 바람과 파도 상태에 따라 입도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여행 전부터 가장 걱정했던 일정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방문한 날은 아침에 비가 조금 내렸지만 파도가 잔잔했고, 기다림 없이 바로 독도에 입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울릉도 여행에서 가장 특별했던 하루였습니다.
3일차 여행 코스
- 아리랑김밥(전날 카카오톡 예약)
- 독도전망케이블카
- 독도박물관
- 영광상회(태극기·간식 구매)
- 독도 입도
- 숙소 휴식
- 천부해수장 재방문
아리랑김밥은 전날 카카오톡 예약이 필수
아침 첫 일정은 울릉도에서 유명한 아리랑김밥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독도에 가는 날은 배를 타는 시간도 있고,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여유롭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리랑김밥을 포장해 가는데, 저희도 미리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꼭 알아두시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아리랑김밥은 전날 카카오톡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기가 많아 당일 방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받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저희도 하루 전에 예약해 두고 아침에 바로 찾아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을 준비해 가는 것이 정말 편했습니다.

독도에 가기 전 꼭 들러보면 좋은 독도전망케이블카
독도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독도전망케이블카를 이용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바라보는 울릉도의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독도를 향한 기대감이 더 커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케이블카를 놀이기구처럼 즐거워했고, 여행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도박물관을 먼저 둘러본 이유
케이블카를 내려온 뒤에는 독도박물관을 둘러봤습니다.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다양한 자료를 미리 보고 나니 잠시 후 실제 독도에 간다는 사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려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곧 우리가 갈 독도야.”라고 이야기해 주니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독도를 방문한다면 독도박물관을 먼저 둘러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광상회에서 태극기와 간식 준비
독도로 출발하기 전 도동항에 있는 영광상회에 들렀습니다.
독도에 가져갈 작은 태극기와 간단한 간식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태극기는 없어도 되지만, 독도에 도착해 아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꼭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작은 태극기 하나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다림 없이 독도 입도 성공
독도 입도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여행 당일 아침에는 비가 조금 내려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직원분이 비보다 바람과 파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파도가 잔잔했고, 저희는 대기 없이 바로 독도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독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정말 벅찼습니다.
아이들은 독도 자체보다 “우리가 독도에 왔다!”는 사실에 더 신나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독도에 간다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독도에 머무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자마자 대표 포토존으로 달려가 줄을 서기 때문에 가족끼리 함께 줄을 서 있으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한 사람은 포토존 줄을 서고, 다른 한 사람은 아이들과 독도를 천천히 둘러보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뛰어다닌 아이들
영광상회에서 구입한 태극기를 아이들에게 하나씩 쥐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독도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사진도 찍고, “우리가 독도에 왔다!”라며 신나게 이야기했습니다.
아직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모두 이해하기에는 어리지만, 직접 독도에 발을 디뎠던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독도명예주민증은 온라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독도를 다녀온 뒤 꼭 신청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독도명예주민증이었습니다.
사동항 독도비즈니스센터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대기 시간이 길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저희가 방문한 날은 운영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마친 뒤 온라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신청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 승선권 번호 입력
- 입도 날짜 입력
- 증명사진 등록
며칠 뒤 집으로 배송된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아보니 여행의 추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자기 이름이 적힌 명예주민증을 신기해하며 몇 번이나 꺼내봤습니다.
독도 여행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신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숙소에서 쉬었다가 다시 찾은 천부해수장
독도에서 돌아온 뒤에는 숙소에서 잠시 쉬며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원래는 독도 방문만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갑자기 “어제 갔던 바다 또 가고 싶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전날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던 천부해수장이 너무 재미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다시 수영복을 챙겨 천부해수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물고기를 따라다니며 또 한참을 놀았고, 부모인 저희도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광지를 하나 더 가는 것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을 다시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한 엄마의 한 줄 총평
독도 입도는 운도 따라줘야 하는 일정이지만, 운 좋게 입도에 성공한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장 오래 남은 기억은 독도와 함께 두 번이나 찾았던 천부해수장이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아이들과 여행하신다면, 관광지만 둘러보기보다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도 꼭 함께 계획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독도는 비가 와도 입도할 수 있나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비가 조금 내렸지만 파도가 잔잔해 바로 입도할 수 있었습니다. 입도 여부는 바람과 파도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안내받았습니다.
Q. 아리랑김밥은 예약해야 하나요?
저희는 전날 카카오톡으로 예약한 뒤 아침에 바로 찾아갔습니다. 독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독도명예주민증은 현장에서만 발급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저희는 여행 후 온라인으로 신청했고, 승선권 번호와 입도 날짜를 입력한 뒤 사진을 등록해 집으로 배송받았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나리분지와 봉래폭포를 둘러보며 아쉬운 마음으로 울릉도를 떠난 마지막 날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