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재단 가족사랑 농촌체험 :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 마지막 날|아이들과 직접 만든 소금빵·소세지빵

2박 3일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처음 문당환경농업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2박 3일이 길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여러 가지 체험을 하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아침도 황토길 걷기

마지막 날 아침에도 황토길을 걸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아침마다 황토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논을 한 바퀴씩 둘러봤습니다.

오리와 거위도 구경하고 주변 풍경도 바라보면서 걷다 보니 어느 순간 이런 시간이 문당마을의 일상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따라 나와서 논을 둘러보고 오리와 거위를 찾아봤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아침부터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데,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천천히 걸으면서 하루를 시작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짧은 2박 3일이었지만 이런 소소한 시간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문당마을 아침산책길
문당마을 아침산책길
문당 아침조식
문당 아침조식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했던 빵 만들기

마지막 날 오전에는 소금빵과 소세지빵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빵 만드는 것을 정말 재미있어했습니다.

직접 반죽을 만지고 모양을 만들면서 빵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꽤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완성된 빵을 보면서 아이들도 무척 뿌듯해했습니다.

평소에는 빵집에서 사 먹기만 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완성된 빵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 체험으로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당 빵만들기 체험
문당 빵만들기 체험
문당 피자빵 만들기
문당 피자빵 만들기

돌아가는 길까지 따뜻하게 챙겨주셨어요

모든 체험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정말 감사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직접 만든 빵과 함께 양손 가득 이것저것 챙겨주셨습니다.

2박 3일 동안 매 끼니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부모들을 위한 자유시간까지 보내면서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마지막까지 이렇게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자신들이 직접 만든 빵을 들고 돌아가는 것이 뿌듯한지 계속 자랑했습니다.

차에 올라타고 나서야 비로소 2박 3일 일정이 끝났다는 것이 실감났습니다.

문당마을전경
문당마을전경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보낸 2박 3일을 돌아보며

이번 체험을 신청할 때만 해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녀와 보니 부모인 저희에게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논생물 채집을 하면서 물가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 직접 살펴보고, 염소에게 먹이를 주고, 농촌생활유물관에서 옛 농촌의 생활도 배웠습니다.

둘째 날에는 홍주읍성과 옛 관아, 김좌진기념관과 생가를 둘러보면서 지역의 역사도 알아보고 스카이타워에서 홍성의 풍경도 바라봤습니다.

갯벌에서는 자기 몸만 한 삽을 들고 직접 모래작품을 만들었고, 포도도 직접 수확했습니다.

저녁에는 오리기차를 타고 일몰을 감상했고 마지막 날에는 직접 소금빵과 소세지빵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체험의 종류가 많았다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마을을 경험하고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해봤다는 점,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에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생각보다 큰 여유가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프로그램을 상황에 맞게 조정해주시고, 갯벌과 물놀이를 할 때 물과 요구르트, 수건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에서 가족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당마을을 통해 알게 된 홍성

이번 여행을 통해 저희 가족은 문당환경농업마을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홍성이라는 지역도 저에게는 익숙한 여행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2박 3일 동안 지내면서 홍주읍성과 옛 관아, 김좌진기념관과 생가를 둘러보고 농촌마을의 자연을 경험하다 보니 홍성이라는 곳이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인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침마다 황토길을 걸으며 논과 오리, 거위를 구경했던 시간과 저녁노을을 보며 오리기차를 탔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걷고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족 모두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홍성에 다음에 또 오자.”

이번에는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체험을 중심으로 여행했다면 다음에는 홍성의 다른 곳들도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참여했던 농촌체험이었는데, 돌아와 보니 저희 부부에게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서도 논생물 채집 이야기, 오리기차 이야기, 갯벌에서 만든 모래작품, 직접 만든 빵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에게도 꽤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보낸 시간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이번 여행을 통해 문당마을뿐 아니라 홍성이라는 지역 자체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홍성을 둘러보러 다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홍성, 다음에 꼭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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