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신종호 교수 《학습 민첩성의 힘》 북콘서트 후기

AI 시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어제 정말 오랜만에 교육 관련 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님의 **《학습 민첩성의 힘》**을 주제로 한 자리였는데요.

단순히 ‘아이 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한 강연일 거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오히려 아이의 교육뿐 아니라 앞으로 내가 어떻게 배우고 살아가야 하는지까지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이라 그런지 강연에서 들었던 이야기 하나하나가 아이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교육을 연결해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종호 교수는 《학습 민첩성의 힘》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단순한 지식이나 성적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배운 것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고, 필요하면 자신의 학습 방법까지 바꿀 수 있는 힘으로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이를 인식·탐구·전환·실행·지속이라는 다섯 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습민첩성
학습민첩성

1. 앞으로는 ‘1:1 교육’이 가능해지는 시대

강연에서 가장 먼저 인상 깊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교육의 개인화였습니다.

지금까지 학교 교육은 기본적으로 한 교실에서 같은 교과서를 가지고 같은 내용을 배우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는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아이의 흥미와 읽기 수준, 학습 속도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이

디지털 교과서에서 ‘증강 교과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개념이었습니다.

단순히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화면으로 옮겨놓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은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더 깊게 연결해주고
읽기 수준에 맞춰 같은 내용을 다르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읽는 속도도 다르고, 이해하는 방식도 다른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같은 진도와 같은 문제를 따라가야 했으니까요.

AI가 발전할수록 ‘모두에게 똑같은 교육’에서 ‘나에게 맞는 교육’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2. AI 시대에 왜 ‘학습 민첩성’이 중요할까?

그렇다면 왜 지금 학습 민첩성이 중요해진 걸까요?

강연에서는 VUCA로 대표되는 불확실성과 AI·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지식의 유효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 배운 지식이 오랫동안 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AI가 기존 지식을 빠르게 찾아주고 정리해주는 시대에는 단순히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만으로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빠르게 많이 배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연결해서 새로운 상황에 활용하는 힘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종호 교수 역시 AI 시대에는 정답을 잘 암기하는 것보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첫 번째 축, ‘탐구’|아이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학습 민첩성의 시작은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현상을 보고

“왜 그럴까?”

라고 생각하는 것.

아이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왜 비가 와?”

라고 물었을 때 바로 답을 알려주는 대신,

“그러게. 엄마도 궁금한데 왜 비가 올까?”

라고 함께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찾아보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강연 중 이어령 선생님의 ‘내 삶은 매일 물음표와 느낌표로 오고 갔다’는 말도 소개됐는데, 이 문장이 참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이의 공부도 결국 물음표에서 시작해서 느낌표로 이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4. 공부는 정보를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연결하는 것’

이 부분도 정말 공감됐습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 문제를 풀고, 책을 읽고, 문제집을 풀게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정보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책에서 ‘기후’라는 단어를 배웠다면 그것이 단순히 책 속에 있는 하나의 단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날씨
계절
비
기온
지구온난화
환경

등의 다른 경험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학습은 개별적인 정보를 하나의 의미 있는 구조로 묶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거 전에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라고 물어보는 과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두 번째 축, ‘실행’|자기주도성은 목표를 이해할 때 생긴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자기주도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에게

“공부해.”

“숙제해.”

“이거 다 하면 게임하게 해줄게.”

라고 말하는 것은 당장 행동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 자기주도성은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목표와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말은

보상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보상을 이용하면 당장의 행동은 끌어낼 수 있지만,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힘을 키우는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이걸 하면 엄마가 칭찬해주니까.”

가 아니라

“나는 이것을 해보고 싶어.”

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아직 이런 경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작은 성취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세 번째 축, ‘인식’|메타인지가 중요한 이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메타인지였습니다.

메타인지는 쉽게 말하면

‘내가 지금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알 것 같아.”

“봤으니까 알아.”

“선생님 설명 들었으니까 이해했어.”

그런데 막상 책을 덮고 설명해보라고 하면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유창성의 착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공부하고 있는 순간이 아니라 공부한 뒤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강을 많이 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잘되지 않는 이유도 이해가 됐습니다.

설명을 듣고 있으면 이해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이 실제로 내 지식이 되었는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짜 공부는 어쩌면

책을 읽고 있을 때가 아니라 책을 덮은 후부터 시작되는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7. 네 번째 축, ‘전환’|열심히 하는데 안 된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아이 교육에서 정말 중요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흔히

“조금만 더 열심히 해.”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학습 민첩성에서는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혹시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열심히 하는데 계속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노력의 양만 늘릴 것이 아니라 방법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이 익숙한 방법을 계속 고수하려는 기능적 고착, 즉 아인슈텔룽 효과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번 익숙해진 방법이 있으면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어도 기존 방법을 계속 사용하려는 경향입니다.

그래서 강연에서는 공부할 때도

“다른 방법은 없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8. 인강도 ‘보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된다

예시로 인강을 활용하는 방법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강을 먼저 틀어놓고 선생님의 설명을 그대로 듣는 것보다,

① 먼저 책을 읽고

②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표시하고

③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생각해본 뒤

④ 인강을 보고

⑤ 인강을 본 후 다시 내가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

이 훨씬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강을 본 뒤에는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내가 정말 이해했나?”

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부도 결국 입력 → 점검 → 수정 → 다시 적용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다섯 번째 축, ‘지속’|결국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정서 회복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정서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에게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부정적 편향’이라는 심리적 특성이 있어서 좋은 일 여러 가지보다 부정적인 경험 하나를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을 잘 본 날의 좋은 경험보다

“나는 이것도 못했어.”

“친구보다 못했어.”

라는 한 번의 경험을 훨씬 크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에게 해줘야 할 중요한 말은

“내가 항상 네 편이 되어줄게.”

그리고

“네가 원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을 응원해.”

라는 메시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에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들어주는 것.

그게 정서 회복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것은 ‘계속 실패하게 두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은 부모로서 꼭 기억해두고 싶었습니다.

아이에게

“실패도 경험이야.”

라고 하면서 계속 실패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의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가

“나는 뭘 해도 안 돼.”

라고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학습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경험한 뒤 다른 방법이나 다른 분야를 통해 결국 성공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실패 → 좌절 → 포기

가 아니라

실패 → 방법 바꾸기 → 다시 도전 → 성공 경험

으로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패가 정말 ‘배움의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11. 그래서 초등 시기에 필요한 것은 ‘공부’만이 아니었다

이번 강연을 들으며 가장 크게 생각이 바뀐 부분입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계속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영어도 해야 하고
수학도 해야 하고
독서도 해야 하고
예체능도 해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하고…

그런데 교수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아이에게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초등 시기에는

놀이의 기회

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어른이 정해준 규칙대로 하는 놀이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시간.

그런 시간이 아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아이들이 놀면서 하는 말과 행동 속에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

“우리 규칙을 바꾸자.”

“이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겠어.”

바로 이런 순간들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방법을 바꾸는 연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2. 앞으로는 ‘시험을 잘 보는 아이’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AI 시대가 오면서 교육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앞으로는 단순히 시험 점수만으로 아이의 역량을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교육에서도 독서와 자기 생각을 연결하고, 학생이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방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신종호 교수 역시 AI 시대에는 암기보다 자신만의 문제의식과 창의적 연결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아이가 많이 아는 것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1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비교’

그리고 부모로서 꼭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비교하지 않기.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 아이는 자신의 성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보게 됩니다.

“친구는 벌써 이만큼 하는데 너는 왜 못해?”

라는 말은 아이에게 자극이 될 것 같지만 오히려

“나는 친구보다 못한 아이야.”

라는 생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정해진 트랙을 가장 잘 따라가는 아이보다 자기만의 생각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아이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신종호 교수 역시 AI 시대에는 자기만의 문제의식과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힘을 강조합니다.

그러려면 아이가 다른 사람과 비교되기보다 자기 자신과 비교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 ‘똑똑한 외톨이’보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앞으로는 지식뿐 아니라 인성과 사회성도 중요한 능력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AI가 지식과 정보의 영역을 빠르게 대신할수록 인간에게 남는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번 강연을 들으며

생각하는 힘 + 사람과 관계 맺는 힘 + 다시 도전하는 힘

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강연에서 표현한

“인성도 능력이다.”

라는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은 모난 돌처럼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성장하되, 사람을 대하는 마음은 둥근 돌처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아이.

그런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 결국 부모가 해줘야 할 일은 무엇일까?

강연을 듣고 집에 돌아오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그런데 오히려 질문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나는 아이가 스스로 배우는 사람이 되도록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을까?”

아이에게 답을 빨리 알려주기보다 질문하게 하고,

틀렸을 때 바로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더 하라고 하기보다 방법을 바꿔보게 하고,

실패했을 때 혼내기보다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책을 읽고, 친구들과 놀고,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여백을 주는 것.

어쩌면 이것이 AI 시대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육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아이뿐 아니라 나에게도 필요한 ‘학습 민첩성’

이번 북콘서트는 아이 교육에 대한 강연이었지만, 사실 저에게 더 많이 돌아온 질문도 있었습니다.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얼마나 열려 있을까?

익숙한 방법이 편하다는 이유로 계속 같은 방법만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실패했을 때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보다 ‘나는 안 되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새로운 것을 배웠을 때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연결해 내 것으로 만들고 있는지.

결국 학습 민첩성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능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학습 민첩성을 키워주고 싶다면 부모인 나부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질문하고, 실패하고, 다시 방법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어쩌면 거창한 학원이나 선행학습이 아니라,

“엄마도 모르는 건 찾아보고 배워볼게.”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북콘서트는 그래서 단순한 교육 강연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아이에게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은 것은 많은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스스로 질문하는 힘,
필요하면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힘,
그리고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힘.

앞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이 다섯 가지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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