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둘째 날은 섬을 한 바퀴 둘러보며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첫날은 울릉도에 도착해 여행 분위기를 느끼는 시간이었다면, 둘째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차게 일정을 채운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차량을 함께 가져온 덕분에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곳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여행 코스
- 삼선암
- 천부해중전망대
- 코끼리바위
-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 우진이네
- 예림원
- 코스모스 울릉도 카페 울라
- 천부해수장
- 독도문방구
- 저동커피 호박먹물아이스크림
- 저동항 소품샵
- 오징어회타운
삼선암
아침 일찍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삼선암이었습니다.
푸른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세 개의 바위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풍경답게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천부해중전망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천부해중전망대였습니다.
아이들은 바닷속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물고기를 찾으며 한참을 구경했고, 여행 중간에 잠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전망대를 나와 바로 옆 해수장을 본 아이들은 벌써부터 물놀이를 하고 싶다며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관광지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 다시 오자.”고 약속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코끼리바위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코끼리바위.
멀리서 바라보니 정말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담그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 한 장 남기기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이번 여행 최고의 장소,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으라면 단연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올라가는 시간부터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해 내려다본 울릉도의 절벽과 푸른 동해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웅장했습니다.
한동안 아무 말 없이 풍경만 바라보게 될 정도로 인상 깊었고, 울릉도를 처음 방문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점심은 우진이네
오전 일정을 마친 뒤에는 우진이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하다 보면 식사 시간도 중요한 일정입니다.
충분히 쉬며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일정도 훨씬 여유롭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림원과 카페 울라에서 잠시 쉬어가기
점심을 먹은 뒤에는 예림원을 천천히 산책했습니다.
푸른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보며 걷다 보니 오전 내내 이동했던 피로가 조금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슴먹이주기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신나해서 한참을 먹이를 주었습니다.
이후에는 코스모스 울릉도 안에 있는 카페 울라에 들러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 덕분에 여행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결국 다시 찾은 천부해수장,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아이들과 약속했던 대로 천부해수장에 다시 들렀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혹시 물놀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수영복을 챙겨왔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맑은 바닷물 속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이 헤엄쳐 다녔고, 아이들은 물고기를 잡아보겠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원래는 잠깐만 놀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오래 머물렀고, 저희 가족 모두 이번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물이 깊지 않고 파도도 심하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비교적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는 다음 날 알게 되었습니다.
독도에 다녀온 뒤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한 말이 “어제 그 바다 또 가고 싶어!”였습니다.
결국 셋째 날에도 다시 천부해수장을 찾았고, 또 한참 동안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이번 울릉도 여행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울릉도를 여행한다면 수영복과 아쿠아슈즈는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독도문방구와 저동항 소품샵
물놀이를 마친 뒤에는 독도문방구와 저동항 소품샵에 들러 기념품을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독도 스티커와 엽서를 고르며 여행의 추억을 하나씩 담았고, 저희도 마그넷과 키링을 구입했습니다.
📷 사진 추천
- 문방구
- 소품샵
- 기념품
꼭 먹어봐야 할 호박먹물아이스크림
저동커피에서 판매하는 호박먹물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검은색이라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은은한 호박 맛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라 한 번쯤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징어회타운에서 둘째 날 마무리
둘째 날 저녁은 오징어회타운에서 신선한 오징어회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표 관광지부터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물놀이까지, 여행의 즐거움이 모두 담긴 하루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한 엄마의 한 줄 총평
둘째 날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도 좋았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던 천부해수장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관광지 일정만 채우기보다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을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천부해수장은 아이들과 놀기 괜찮은가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물이 비교적 깊지 않았고 작은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다만 바다 상황은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당일 안전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Q. 울릉도에서 수영복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합니다. 저희도 혹시 몰라 챙겨갔는데, 여행 중 가장 즐거운 추억을 만든 준비물이 되었습니다.
Q. 가장 추천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풍경은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이 가장 인상 깊었고, 아이들의 만족도는 천부해수장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독도 입도와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그리고 아이들이 또 가자고 했던 천부해수장 재방문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