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 초등학생 공부시키는 방법|집에서 자기주도학습 습관 만드는 4단계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수학 학원을 보내야 할까?”

“영어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다른 아이들은 벌써 선행을 한다는데 우리 아이만 늦는 건 아닐까?”

저 역시 아이의 공부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하던 중, 최근 ‘사교육 없이 집에서 교육하는 방법’에 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학원을 많이 보낸다고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학원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부모가 지도하기 어려운 영역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시기에는 단순히 많은 내용을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하고, 틀린 이유를 찾아 다시 시도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도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강화하고, 단순 암기보다 탐구와 개념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학습, 학습 과정에서의 성찰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교육을 줄이고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에게 부모는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

초등학생 집에서 공부하는 방법
초등학생 집에서 공부하는 방법

1. 초등학생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공부시간’보다 ‘공부하는 방법’

초등학생에게 매일 몇 시간씩 공부하게 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틀린 부분을 확인하고, 자신이 배운 것을 설명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아직 스스로 장기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오늘은 네가 알아서 공부해.”

라고 하기보다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아이가 직접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학습량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혼자 공부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스스로 공부의 목적과 방법을 생각하고, 혼자 먼저 시도해본 뒤 필요한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교육 연구에서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을 계획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돌아보는 메타인지와 자기조절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 공부할 때 기억해야 할 4단계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공부를 4단계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었습니다.

1단계. 배우기

먼저 새로운 내용을 접합니다.

개념을 읽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그림이나 자료를 관찰하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합니다.

2단계. 해보기

배운 내용을 직접 사용해봅니다.

수학 문제를 직접 풀어보거나, 영어 문장을 읽어보거나, 배운 개념을 다른 문제에 적용해봅니다.

여기까지는 많은 아이들이 비교적 잘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3단계. 고치기

틀렸다면 단순히 정답을 확인하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왜 틀렸는지 찾아보고 다시 시도합니다.

“답은 ③번이야.”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생각이 달라졌을까?”

“어떤 부분을 잘못 이해했을까?”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선생님이나 부모,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은 뒤 다시 스스로 해보는 것입니다.

4단계. 설명하기

마지막으로 자신이 배운 내용을 자기 말로 설명해봅니다.

“이 문제 어떻게 풀었어?”

“왜 이 방법을 사용했어?”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는 것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자신의 학습 과정을 계획하고 점검하고 평가하는 것을 메타인지·자기조절학습과 연결해 설명합니다. 특히 단순히 문제를 완성하는 것보다 어떤 전략을 사용했고 그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 돌아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배우기 → 해보기 → 고치기 → 설명하기

의 반복입니다.

특히 저는 이 중에서도 ‘고치기’와 ‘설명하기’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3. 국어는 책을 많이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만 하는 것보다 읽기 전·읽는 중·읽은 후에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읽기 전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질문합니다.

  • 어떤 내용일까?
  • 주인공은 누구일까?
  •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이에게 먼저 내용을 예상해보게 합니다.

읽는 중

읽으면서 중요한 문장에 표시해봅니다.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바로 뜻을 알려주기보다 문맥을 통해 의미를 추측해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질문합니다.

“왜 그랬을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이 부분에서 주인공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읽은 후

책의 내용을 자기 말로 요약해봅니다.

가능하다면 부모에게 설명하거나 형제·친구에게 이야기해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이나 자신의 생각도 이야기해봅니다.

이때 부모가

“무슨 내용이었어?”

라고 단순히 줄거리를 확인하기보다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라고 생각해?”

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기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연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역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 저학년의 기초 문해력을 강화하고, 독서와 작문을 연계해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을 기르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수학은 ‘답’보다 ‘왜 그렇게 풀었는지’가 중요하다

수학 문제를 틀렸을 때 부모가 가장 먼저 하기 쉬운 말은 이것입니다.

“다시 풀어.”

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풀었어?”

“왜 이 방법을 사용했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 같아?”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을까?”

특히 틀린 문제는 정답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오류가 발생한 지점을 찾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계산 실수였다면 계산 과정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확인하고, 문제를 잘못 읽었다면 어떤 정보를 놓쳤는지 찾아봅니다.

그리고 비슷한 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

가능하다면 한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같은 답에 도달하더라도 서로 다른 풀이 방법을 비교하다 보면 문제 안에 숨어 있는 수학적 구조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연구에서도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 학생이 자신의 사고 과정을 설명하고, 사용한 전략을 점검하도록 돕는 메타인지적 접근이 중요한 학습 전략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5. 영어는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어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소리 듣기 → 따라 말하기 → 단어 이해하기 → 문장 읽기

초등 저학년이라면 처음부터 많은 단어를 외우게 하기보다 매일 짧게라도 영어 소리를 듣고 따라 말하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운 표현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해봅니다.

예를 들어

“Good morning.”

“I like apples.”

“I’m hungry.”

처럼 아이가 이미 배운 표현을 생활 속에서 직접 말해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어를 몇 개 알고 있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표현을 실제로 사용해본 경험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6. 탐구 공부는 ‘질문 하나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

탐구 학습은 꼭 어려운 실험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왜 달은 모양이 매일 달라?”

라고 질문했다면 바로 답을 알려주는 대신 함께 찾아보는 것입니다.

질문하기 → 예상하기 → 찾아보기 → 기록하기 → 설명하기

의 과정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책이나 도감, 인터넷 자료 등을 활용하고, 하나의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봅니다.

마지막에는 알게 된 내용을 그림이나 표, 문장으로 정리해봅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아이의 호기심을 단순한 질문으로 끝내지 않고 학습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시 단순 암기 중심에서 탐구와 개념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학습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7.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라 ‘학습 코치’

집에서 아이를 공부시키려고 하면 부모가 어느 순간 선생님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이것부터 해.”

“왜 틀렸어?”

“답이 아니잖아.”

“다시 해.”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을 키우려면 부모의 역할을 조금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는 코치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질문하고 기다려주기
  •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기
  •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기
  • 필요한 경우 도움을 제공하기
  • 아이에게 선택권 주기
  •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기
  • 공부가 끝난 뒤 함께 돌아보기

아이에게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 조금 덜 도와주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교육 연구에서도 학생이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질문, 힌트, 모델링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점차 지원을 줄여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8. 공부 환경도 부모가 만들어줘야 한다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공부할 시간이니까 알아서 공부해.”

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돌아온 후 일정한 시간에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반복되는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부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집중을 방해하는 기기를 가까이 두지 않는 환경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만 공부시키면서 부모가 옆에서 계속 휴대폰을 보고 있다면 아이에게 공부를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에는 부모도 책을 읽거나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공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 자체가 아이에게는 하나의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9. 오답노트는 많이 만드는 것보다 ‘다시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노트를 예쁘게 정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답노트의 목적은 예쁜 노트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틀린 문제를 보면서 다음 질문을 해봅니다.

  • 무엇을 틀렸는가?
  • 왜 틀렸는가?
  • 어떤 실수를 했는가?
  • 다음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답을 가리고 다시 풀어봅니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한 번 베껴 쓰는 것보다 다시 풀어보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학습 연구에서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다시 학습하거나, 기억에서 내용을 꺼내보는 인출 연습이 장기적인 학습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10. 일주일에 한 번, 10분 학습회의

매일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검사하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 10분 정도 아이와 학습회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네 가지만 이야기해봅니다.

이번 주 가장 잘된 것은?

아이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어떤 공부가 힘들었는지 이야기합니다.

다음 주에 바꿔보고 싶은 것은?

공부 방법이나 생활습관 중 하나를 정합니다.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평가자가 되면 안 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방법을 찾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11. 초등학생 하루 학습 루틴은 이렇게 시작해볼 수 있다

강연에서 제시된 방법을 현실적으로 적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루틴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 독서 10분
  • 수학 기본기 10분
  • 영어 소리·단어 5분
  • 오늘 배운 내용 말하기 5분

총 30분 정도

저학년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공부하기보다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초등 고학년

  • 독서 및 요약 20분
  • 수학 개념 및 문제 20분
  • 영어 15분
  • 오답 및 복습 10분

총 65분 정도

고학년부터는 아이가 주간계획을 직접 세워보도록 조금씩 선택권을 넘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 시간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아이의 학년, 학습 수준, 학교 일정, 체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부시간 자체를 목표로 삼지 않는 것입니다.


12. 그렇다면 사교육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

사교육을 무조건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에게 지금 정말 필요한가를 먼저 판단하는 것입니다.

학원을 고민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학습 주도권이 있는가?

  • 스스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가?
  •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있는가?
  • 틀린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가?
  • 배운 내용을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는가?
  • 부모가 옆에 없어도 조금씩 시작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을 먼저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 후에도 학원이 필요하다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특정 과목의 기초가 부족한 경우
  • 부모가 지도하기 어려운 전문 영역인 경우
  • 아이가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등은 사교육을 활용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다음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원이 숙제와 복습까지 모두 대신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가 왜 배우는지 알고 있는가?

학원 일정 때문에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가?

학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학습 주도권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13.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공부량보다 ‘회복’이 먼저

모든 아이에게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만약

  • 공부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아이와 갈등이 생기거나
  • 학원 숙제 때문에 잠이나 놀이시간이 부족하거나
  • 틀리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 부모가 옆에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거나
  • 점수는 오르는데 배운 내용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공부량을 늘리기 전에 현재 학습 환경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는

회복 → 관계 → 기본 루틴 → 학습량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공부가 스트레스와 갈등의 원인이 되어버렸다면 문제집 한 권을 더 푸는 것보다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관계를 만드는 것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14. 오늘부터 집에서 바꿔볼 수 있는 5가지

거창한 학습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부터 다음 다섯 가지만 바꿔볼 수 있습니다.

① 공부시간보다 ‘시작 행동’을 정하기

“매일 1시간 공부해.”

보다

“저녁을 먹고 책상에 앉아 책 10쪽을 읽자.”

처럼 공부를 시작하는 행동을 정합니다.

② 정답 대신 ‘어떻게 생각했는지’ 묻기

“답이 뭐야?”

보다

“어떻게 생각해서 그렇게 풀었어?”

라고 질문합니다.

③ 틀린 문제에서 규칙 하나 뽑기

“틀렸네. 다시 해.”

에서 끝내지 않고

“다음에는 이것만 기억하자.”

라고 아이가 스스로 하나의 규칙을 정하게 합니다.

④ 일주일에 한 번 10분 학습회의하기

잘한 것, 어려웠던 것, 다음 주에 바꿀 것,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것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⑤ 사교육보다 먼저 아이의 학습 주도권 점검하기

학원을 추가하기 전에

“우리 아이가 지금 스스로 공부할 기회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

를 먼저 생각해봅니다.


마무리|사교육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공부하는 힘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교육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보다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반드시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교육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배우고 → 해보고 → 틀린 부분을 고치고 → 자신의 말로 설명하는 과정

을 반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이라면 처음부터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기대하기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라 학습 코치가 되어

질문하고, 기다려주고, 과정을 칭찬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역할

을 해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문제집을 많이 푼 기록이나 선행 진도만은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것을 만났을 때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

“일단 한번 해볼게.”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찾아볼게.”

“그리고 내가 이해한 것을 설명해볼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힘.

그것이 초등학교 시기에 만들어가야 할 진짜 공부 습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한 자료

  • 교육부,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확정·발표」
  • 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EEF), 「Metacognition and Self-Regulated Learning」
  • Carpenter, Pan & Butler, 「The Science of Effective Learning with Spacing and Retrieval Practice」, Nature Reviews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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